[혼자보기 아까워 올리는... 그냥 웃자는...] 기동전사 로보 칸담

건프라 동료A씨는 어느날, 자신이 아는 문구점에 아주 특이한 물건이 있다고 보도한다.

그리고 그 물건에 관심이 있냐며 단돈 오천원이면 구할수 있다고 했다.

 

오천원이면 뭐......... 결국 컨버지 중복분 하나와 맞교환하였다.

그 물건은 바로.............

 

 

'기동전사 로보 칸담' 이었다.

 

"지구로 파견하는 작전에칸담을 투입시켜 총력을 기울인 모빌의 최고 걸작이다,"

...........

 

에휴....... 띄어쓰기나 좀 잘 쓰지...... 모빌의 최고 걸작? 무슨 영 플레이 모빌이냐?

 

"공격면에 있어서도 기체의 높은 기동성을 인정한다."

...........

 

공격면에 있어서도? 방어면은 아닌가 부지?

기동성을 인정한다? 누가? 얘네가 상대편을? 그럴만도 하겠다..........

 

 

사자비와 약트 도가 셋트인데.......... 발음도 힘들게 "쟈가드 도가"란다.......

 

 

구판 사자비 사진을 그냥 갖다 쓰고는..........

 

 

저 환상적인 문구를 보라..........

 

"중후한 스타일" - 헐.......... 박중훈 동생이 중후냐? 

"박력있는 포즈" - 참... 보는이를 박력있게 만들어주누나..........

"실제적이며 이상적인 완성품" - 이게 정녕 완성품이란 말이냐?!!!!!!!!!

"각종 무기 조립" - 뭐가 각종이며 어디가 조립이냐?

"다색 처리" - 악!!!!!!!

 

 

아마도 이쪽면으로 노출이 되었던듯.........

 

 

아............ 저 당당히 써있는 가격........... 5000 (이게 대체 언제적 물건이야?)

 

 드디어 박스 오픈...........

오오........... 썪어 가는 스티로폼..............

 

 두둥~

꺼낸 사자비의 실체............

참내......... 스티로폼에 넣어져 있었을텐데......... 대체 어찌하면 저렇게 팔 나가고 골반 다 부러질수 있지?

(저 발바닥의 깔끔한 면을 보라... 패널라인이 뭐냐며 당당히 가르고 있는 도드라진 접합선))

 

 허이구 뿔도 없네?

 

예전같으면 고전프라라고 애지중지 하며 부러진것과 없는 부품에 가슴아파 했겠지만........... 이건 뭐..........

기대도 안하니............

 

 컼.......... 얘는 왜 이렇게 생겼냐?

 

 .......... 아주 그냥..............

 

 참 박력있는 가동성..............

 

..................

 

얼른 이 물건에 대해 포스팅 하라는 건프라 동료 A의 말에 올리긴 한다만...........

정말........ 욕나온다.........

 

 

 

 

 

 

p.s 사진 찍고 낼름 박스에 넣어서 구석에 던져버리다......... 물론 얼른 손씻었다......... 먼지가 어찌나 많은지.......

      그나저나......... 이거 팔지도 못하고 어쩌지?

      (ㅋㅋㅋㅋㅋ 헛 웃음만 나온다......... 이런걸 "이뭐병"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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